[NBA]필라델피아 “아이버슨 구멍 크군”

  • 입력 2002년 2월 18일 18시 03분


간판스타의 빈자리는 역시 컸다.

18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주득점원 앨런 아이버슨이 오른쪽 엄지발가락 골절로 빠진 필라델피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76-88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인디애나 제일린 로즈(17점, 8어시스트)는 4쿼터에만 팀이 올린 22점 중 절반도 넘는 12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이버슨 대신 출전한 아론 맥키가 무득점에 그쳤다.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역시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못 뛴 LA레이커스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게 105-111로 무릎을 꿇었다.

포틀랜드는 본지 웰스(27점,10리바운드)와 라시드 월러스(25점)가 20점 이상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28점)가 외롭게 버텼다.

한편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대들보 게리 페이튼(31점,13어시스트)을 앞세워 새크라멘토 킹스의 홈게임 21연승을 저지하며 126-116으로 이겼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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