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상무, 상승세 LG에 ‘찬물’

  • 입력 2002년 2월 16일 18시 10분


상무가 LG화재를 꺾고 2차 대회 들어 첫 승을 올렸다.

상무는 1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 세미프로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24공격득점에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1개씩을 기록한 손재홍의 맹활약에 힘입어 LG화재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상무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 잇달아 완패하며 침체됐던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LG화재는 강호 현대캐피탈을 꺾은 뒤 상승세를 타려던 분위기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1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6-24로 힘겹게 승리한 상무는 2세트에서는 LG화재의 반격에 밀려 22-25로 내줬으나 곧바로 전력을 재정비해 3, 4세트에서 LG의 공격을 23점과 21점으로 각각 묶고 승리를 따냈다.

대학부에서는 인하대가 한양대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1차대회에서 6전전승을 거두었던 인하대는 2차대회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남자부

상무 3-1LG화재

(1승2패)(1승2패)

▽대학부

인하대 3-2한양대

(2승) (1승1패)

경기대 3-1 성균관대

(1승1패)(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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