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순일/매연車 신고자에 포상을

  • 입력 2002년 2월 3일 18시 34분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1만645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교통사고보다 더 무서운 ‘조용한 살인자’가 미세 먼지다. 미세 먼지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2만895명이나 된다.

이 미세 먼지의 주범은 바로 버스 트럭 등 경유차의 매연으로, 인체의 폐에 깊숙이 박혀 암과 호흡기 심혈관 질환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런데도 경유차들은 연료비가 싸서 그런지 한겨울에 공회전을 밥먹듯 하고, 심지어 밤새워 시동을 걸고 잠까지 잔다. 또한 행상차량은 전등불을 켜기 위해 공회전을 한다.

정부는 매연차량을 신고하면 차주에게 알아서 하라는 통지서만 발행할 뿐이다. 경유차의 매연 신고자에게는 교통위반 차량 신고자 이상으로 포상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홍순일 경기 구리시 교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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