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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30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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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최근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신용평가 담당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일본 금융기관의 무수익여신은 정부의 소극적 추산으로도 43조엔(약 415조원)에 이르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8% 규모라고 지적했다.
일본 은행들은 지난 9년간 72조엔(약 700조원)의 부실 채권을 청산했지만 부실 채권을 해결하자마자 디플레 압력에 의해 새로운 부실 채권이 생겨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또 일본 신용평가기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부실 채권이 금융시스템의 시가 총액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고 은행들은 대부분 신용창조 기능을 멈춘 채 실물경제와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선대인기자 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