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내집마련 빠를수록 좋다"…닥터아파트 조사

  • 입력 2002년 1월 27일 17시 44분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 10명 중 6명은 내집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7명가량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월17∼27일까지 네티즌 10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내집마련 시기에 대해’ 참가자의 59.4%가 “빠를수록 좋다”고 대답했다.

반면 “당분간 기다리는 게 좋다”는 응답자는 27.6%였고 “2∼3년 이상 기다리라”거나 “내집마련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자도 13.0%나 됐다.

아파트를 살 때 자금이 부족하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대출을 받을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72.7%였으며 “무리하더라도 대출을 받으라”는 응답자도 9.9% 있었다.

대출금 규모는 ‘집값의 30% 이내’가 85.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부의 양도소득세 과세 강화 방침에 따른 기준 적용과 관련해서는 “실거래가로 단일화하는 게 좋다”는 대답이 34.9%로 가장 많았고 “현행대로 실거래가 및 기준시가를 병행하는 게 좋다”는 응답자가 30.3%로 뒤를 이었다. 또 “기준시가로 통일하라”는 의견도 23.0%나 됐다. 한편 아파트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7.5%가 “적어도 10년 이상은 지속된다”고 대답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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