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대에서 하룻밤을” 전국 10여곳 무료개방

  • 입력 2002년 1월 11일 18시 26분


등대에서 하룻밤을….

시원한 바다 경관이 펼쳐진 등대가 관광객 숙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등대 이용 신청 전화번호
담당청연락처
부산지방해양수산청051-609-6392
여수지방해양수산청061-660-9081∼7
마산지방해양수산청055-249-0380∼4
울산지방해양수산청052-228-5610∼3
목포지방해양수산청061-242-1306
포항지방해양수산청054-245-1551∼4
제주지방해양수산청064-720-2671∼2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10여 곳의 등대가 관광객들에게 숙소로 개방된 작년 6월부터 연말까지 3000여명이 이용했다. 일부 등대는 예약이 한 달 이상 밀려 있을 정도.

현재 숙소로 개방된 곳은 부산의 영도와 가덕도등대, 전남 여수의 거문도등대, 경남 통영의 소매물도등대, 울산의 울기와 간절곶등대, 전남 신안의 홍도등대, 경북 포항의 호미곶등대, 제주도의 산지와 마라도등대 등.

하반기(7∼12월)에는 전남 여수 오동도등대가 추가로 개방된다.

등대가 관광객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경치가 빼어난데다 평소에 가보기 힘든 곳이어서 색다른 낭만도 맛볼 수 있기 때문.

해양부는 작년까지는 5000∼1만5000원을 숙박비로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전혀 받지 않고 있다.

해양부 항로표지담당관실 진한숙(陳漢淑)사무관은 “개방되는 숙소는 구조조정 이전에 직원들이 숙소로 쓰던 곳이어서 취사와 세탁 등이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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