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송명주/경찰에 맡긴 면허증 분실

  • 입력 2002년 1월 9일 17시 53분


40일간의 운전면허정지 기간이 끝나 7일 경기 고양시 일산경찰서로 운전면허증을 찾으러 갔다. 그런데 담당 경찰관이 한참 면허증을 찾더니 “면허증이 분실된 모양이니 재발급받아라”고 했다. 참 어이가 없었다. 면허증을 새로 발급받으려면 사진도 다시 찍어야 하고 면허시험장도 가야 하니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나로서는 시간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편 면허증을 잃어버린 잘못에 대한 미안함은 전혀 없고 일을 하다보면 이런 실수도 할 수 있다며 너무나 당연한 듯 말하는 그 경찰관의 태도가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경찰이 면허증을 언제 어떻게 분실했는지도 모른 채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자기합리화만 하고 있어 한심했다.

송명주 서울 중랑구 면목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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