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싱글]절제된 백스윙…클럽 관계없이 백스윙 일정하게

  • 입력 2002년 1월 3일 17시 10분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백스윙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려고 한다. 거리를 좀 더 내려고 할 경우 백스윙을 좀 더 크게 하고 좀 더 힘있게 치려고 한다. 하지만 결과가 신통치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과도한 백스윙 때문에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스웨이가 유발돼 정작 중요한 임팩트 순간에는 힘을 쏟아부을수 없기 때문이다.

존 댈리나 김미현의 오버 스윙은 주말골퍼들이 결코 흉내내서는 안된다. 그들처럼 엄청난 오버스윙을 지탱할수 있는 든든한 하체와 유연성을 갖추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영재 사장〓확실한 거리 차이는 클럽을 바꾸면 되지만 하프스윙과 쓰리쿼터 스윙으로 조절이 잘 안되는 미세한 거리 차이는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요.

△정춘섭 프로〓클럽에 상관없이 일정한 백스윙을 한 뒤 피니시 크기로 조절해 보세요. 일정한 백스윙을 하면 안정된 밸런스를 유지할수 있기 때문에 임팩트시 모든 힘을 집중시킬수 있습니다. 임팩트 이후 피니시 크기를 조절하면 5야드 안팎의 어중간한 거리 차이를 쉽게 커버할수 있어요.

그는 “연습이 부족하거나 오랜만에 필드에 나서는 경우에도 항상 일정한 크기의 백스윙을 하면 빨리 샷감각을 찾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사장〓드라이버부터 쇼트아이언까지 모두 똑같은 크기의 백스윙을 하라는 말인가요.

△정프로〓바로 그것입니다. 클럽의 종류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백스윙 톱의 위치를 몸에 익히면 임팩트에만 신경을 집중시킬수 있기 때문에 항상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는 확률이 크지요.

‘골프는 굿샷의 숫자보다는 미스샷의 숫자가 스코어를 결정한다’는 것의 정프로의 지론.

미스샷 확률이 높은 과도한 백스윙의 오버스윙보다는 절제된 백스윙을 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일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정리〓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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