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무력강화 비난

  • 입력 2001년 12월 25일 01시 21분


북한은 24일 일본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계 은행에 대한 조사를 비롯해 자위대 해외파병 등 무력강화 움직임에 대해 비난했다.

북한 조명록(趙明祿·차수) 군총정치국장은 이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인민군최고사령관 추대 10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에서 “일본은 자위대 무력의 해외파병과 군국주의 팽창에로 내닫는 어리석고 위험한 행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작전을 계기로 남조선에 무력을 증강 배치하고 우리(북)를 겨냥한 각종 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요즘에는 대량살육무기(대량살상무기) 개발 여부에 대한 검증문제까지 들고 나와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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