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학술원회원 김삼순박사 별세

학술원 회원이자 버섯 연구의 권위자인 김삼순(金三純·여) 전 서울대교수가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1933년 일본 도쿄 여자사범학교와 홋카이도대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규슈대 대학원에서 버섯 연구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46년부터 서울대 사대 교수와 서울여대 교수를 지내면서 버섯과 버섯 균 연구에 매진했다. 1970년부터는 직접 버섯 농장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의 버섯 연구에도 힘썼다. 한국균학회장을 지냈고 저서로는 ‘한국버섯식물도감’ 등이 있다. 발인 13일 오전 6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02-760-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