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자민련 지도부가 소속…"

  • 입력 2001년 12월 10일 18시 14분


▽판사시절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까먹으며 궁리한 것이 고작 ‘빈손으로 배신하며 권력 잡는 법’이었단 말인가(정진석 자민련 대변인, 10일 탄핵안 무산 후 한나라당 측의 자민련 공격에 맞서 국민은 차갑고 몰인정한 엘리트보다 인간미 있는 따뜻한 지도자를 원한다며).

▽자민련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의 충성도를 시험하기 위해 고의로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케 한 것 같다(한나라당의 한 의원, 10일 자민련 당직자들이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해 40여분간 설전을 벌이고 돌아가자 비아냥대며).

▽현재는 음파동이 강하게 나타나는 시점으로 이번 조정은 일주일 정도 이어져 최고 100포인트 정도 빠질 것이다(음양파동 이론으로 증시의 흐름을 분석하는 윤성화씨, 10일 급등락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가 단기간 강한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언하며).

▽정치권은 여야 없이 검찰이라는 ‘전리품’을 쟁취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을 뿐이다(김석연 변호사, 10일 민변 주최 인권보고 토론회에서 검찰 개혁은 편파적 검찰권 행사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현실세계에서는 소리를 지르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지만 연극 무대에서는 마음껏 할 수 있다(18세 된 태국의 시리파 추타폰 공주, 9일 궁중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음대로 소리칠 수 있는 악역 배우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치마를 입도록 한 법이 폐지되어 여성들이 직장에서 바지를 입을 수 있을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터키 여성공무원 노조의 한 관계자, 9일 터키 여성 공무원들은 직장에서 스커트만 착용하도록 한 법에 항의하기 위해 가급적 바지를 더 많이 착용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대학과 수험생들 간의 높은 문턱을 허물고 거리를 좁히고 싶었다(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10일 칠순을 넘긴 고령에도 불구하고 4시간 이상 다른 교직원들과 함께 대학입시 원서접수 창구에서 지원서를 직접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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