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혜순/행정기관의 월드컵 홍보

  • 입력 2001년 11월 20일 11시 10분


2002 월드컵이 2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얼마전 축구협회에 갔었다. 축구협회에 가면 월드컵 홍보물을 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은 무너지고 말았다. 물론 축구협회가 월드컵을 담당하는 행정부서는 아니지만 경기가 치러지는 경기장의 홍보물 조차 없다는 것은 이해가 안됐다. 또한 각 지하철에 마련된 월드컵 홍보관 역시 마찬가지다. 좁은 지하철역의 한 곳을 크게 차지하고는 문히 닫힌 채 있는 모습은 차라리 미관만 해칠 뿐이다. 지금 우리 행정당국은 입장권 예매가 부진하다고 걱정하고 있다. 안 팔리는 표만 걱정하는 탁상공론보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몸으로 뛰는 홍보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박혜순(서울 성북구 삼선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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