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고시촌 신용카드 왜 안받나

  • 입력 2001년 11월 19일 18시 31분


신림동 고시촌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곳에는 대형독서실과 고시원이 많은데 신용카드를 받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한 달에 7만원에서 10만원 정도 하는 돈이 적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주위에는 현금 몇 만원이 없어 독서실비를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내야 하는 분들도 많다. 매출액이 연간 수억원대에 이르는 이런 고시원과 독서실이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시원은 세금감면도 많이 된다고 하는데 혹시라도 세금을 줄이기 위해 카드를 안 받는다면 어려운 고시생들의 입장에서 너무나 부당하다고 본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신용카드 사용을 거부하는 곳에 대해 세무당국의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태 현(서울 관악구 신림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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