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의회 인준을 거쳐 확정된 ‘회당 대종사 100주년 기념사업’은 모두 50여건. 이중 종단의 제2도약을 위한 구심점이 될 총본산 건립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총본산은 대구 경북지역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진각종은 현재 터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울릉도, 대구 침산동과 성서면, 경주 개전면 등 종단 4대 성지의 성역화 작업과 회당 탄생 100주년 기념관 건립 등도 추진된다.
손 대종사는 20세가 되던 해인 1922년 자신이 태어난 울릉도를 떠나 대구 포항 등에서 신학문과 불교를 배운 후 47년 5월 16일 대구 성서면 농림촌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진각종을 세웠다.
손 대종사의 아들은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출신으로 5공화국 당시 문교부장관을 지낸 손제석(孫製錫)씨. 손씨는 현재 진각종이 운영하고 있는 경북 포항 위덕대 총장으로 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