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쌀 등을 받기 위해 H택배 회사를 이용하시던 어머니는 그 때마다 직원들이 요구하는 택배비를 아무 의심없이 지불해 오셨다. 그런데 지방에 거주하시는 외숙이 친히 전화를 주셔서 노인 등을 상대로 택배비를 이중으로 받는 경우가 있다며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다. 외숙이 선불로 냈으니, 혹시 또 택배비를 달라고 하면 이미 지불했다고 하라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집에 온 직원은 당당히 택배비를 요구했고 이미 냈다고 하자 그제서야 당황하더니 은근슬쩍 뒷걸음을 치며, 그러고 보니 소포에 있다며 돌아서더라는 것이다. 이제껏 속은 걸 생각하니 괘씸하기 이를 데 없다. 직원들의 행각인지 회사의 묵인하에 이뤄지는 것인지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