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실시간 업종지수 38개로

  • 입력 2001년 10월 24일 18시 51분


29일부터는 코스닥시장의 실시간 발표 업종지수가 현행 8개에서 38개로 대폭 늘어나 투자자들이 업종지수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보다 정확하게 알수 있게 된다.

코스닥증권시장이 24일 발표한 개편내용에 따르면 전체 등록기업을 시장 특성에 따라 일반업종과 정보기술(IT)업종으로 이원화해 양 업종간 중복을 피할 수 있도록 했으며 IT업종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를 시도했다. 먼저 IT 산업 관련지수는 △코스닥 IT종합(시장전체IT기업을 대상으로 산출) △코스닥 IT 50(대표적인 IT기업 50사를 대상) △코스닥 IT벤처(IT기업중 벤처기업 대상) △코스닥 IT업종지수로 나눴다. 이중 코스닥 IT 50 지수는 기존 코스닥 50 지수와 별도로 IT 관련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과 유동성, 거래기간을 기준으로 50종목이 편입된다. 코스닥 IT 50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일은 3월과 9월 두번째 목요일 다음 거래일로 연 2회. IT관련지수의 기준시점(기준지수)은 2001년 1월2일(100.00). 일반 업종지수는 신규발표 되는 대분류 3개와 중분류 13개에 기존 지수 중 제조 건설 금융 기타서비스 4개가 그대로 존속, 총 19개 지수가 발표된다. 통신서비스는 유통, 운수, 통신서비스 지수로 나눠져 발표가 중단된다. 일반업종지수의 기준시점은 1996년 7월1일. 단 운송은 2000년6월5일, 제약은 2001년1월2일이다. 확대된 38개 코스닥 업종지수는 29일부터 매 30초 단위로 산출되며 코스닥증권시장 홈페이지, 증권전산 체크단말기, 증권사 시세제공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코스닥시장은 “표준산업분류체계를 지수업종에 그대로 이용해 종전의 방식을 수정했으며, 일반일들이 이해하기 쉽고 글로벌지수 및 거래소 업종지수와의 비교가 용이하도록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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