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뉴질랜드에서 전해오는 봄 꽃의 향연

  • 입력 2001년 9월 19일 17시 02분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때아닌 꽃소식이 들려온다.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에서 긴 겨울이 끝나고 봄꽃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마다 11월이 되면 뉴질랜드 각지에서는 꽃축제가 펼쳐진다.

그중에서 특히 북섬의 '엘러슬리 플라워 쇼'와 남섬의 '더니든 로드댄드론 페스티벌'이 유명하다.

온화한 기후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만개한 '정원의 천국' 오클랜드 마누카우시 보타닉 가든에서 열리는 '엘러슬리 플라워 쇼'는 가히 남반구 최대의 '플라워 쇼'다.

11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1994년에 시작됐다. 그후 나날이 발전해 올해는 7만5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에서는 화려한 꽃뿐만 아니라 멋진 조경과 디스플레이, 풍성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ellerslieflowershow.co.nz에서 볼 수 있다.

반면에 11월6일과 7일 양일간 열리는 '더니든 로드댄도론 페스티벌'에서는 유럽 풍의 문화와 향기를 꽃과 함께 맘껏 향유할 수 있다. 뉴질랜드 최고의 교육도시 더니든은 봄이면 진달래의 일종인 로드댄도론이 만개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곳 더니든 축제에는 원예 관련 워크숍·강좌·전시회·이벤트 등도 활발하게 열리고, 개인 소유 정원 30여 곳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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