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주가지수 17P 껑충…6일만에 상승세 돌아서

  • 입력 2001년 9월 4일 18시 37분


세계적인 PC업체인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 발표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16.96포인트(3.13%) 급등한 558.79를 기록하며 560선에 바짝 다가섰고 코스닥지수도 1.22포인트(1.98%) 오른 62.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에는 세계 2, 3위 PC 업체인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전격적인 합병 발표로 정보기술(IT) 분야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정부가 대우차 및 현대투신 매각을 조속히 끝내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가 현물과 선물에서 각각 117억원과 1908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섬유 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오른 종목이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612개로 내린 종목(192개)을 압도했다. 그러나 이용호회장의 구속에 따라 삼애인더스 인터피온 레이디 스마텔 등 관련 종목들은 하한가로 추락했다.코스닥시장에서도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제조업(3.17%)과 벤처업(2.83%)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 등 51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02개였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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