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척추관절증후군 약물 삽입해 치료

  • 입력 2001년 9월 4일 18시 37분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의 검사로는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척추 관절 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이 증후군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허리가 아프고 오후엔 통증이 누그러지며 △평소 허리가 뻣뻣하고 자세를 바꾸려면 통증이 나타나는 증세 등이 특징이다.

서울 혜민병원 척추과학센터 도은식 박사는 “99년 1월부터 최근까지 척추 관절 증후군으로 만성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 중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약물요법 등에 듣지 않는 518명에게 5분 동안 ‘척추 관절 신경 차단술’을 시행한 결과 51%가 ‘매우 만족’, 34%가 ‘만족’, 10%가 ‘호전’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투시경을 통해서 환자의 척추를 보면서 척추 마디에 직접 바늘을 넣어 약물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죽이는 것이다. 통증을 일시적으로 누그러뜨리기 위해 근육에 마취주사를 놓는 기존의 신경 차단술과는 전혀 다르다. 02-453-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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