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시설관리 대충 주차비는 꼭 챙겨

며칠 전 축구경기를 관전하러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 갔다. 평소보다 관중이 많았지만 주차장에 차를 세울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는데 앞쪽에 있던 차량 두 대가 접촉사고를 내 실랑이를 벌였다. “주차장 입구를 막지 말고 다른 곳에서 해결하라”고 한 마디 했더니 사고를 당한 차량이 내 뒤를 따라왔다. 승용차 주인은 내 차가 가해 차량이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주차장에 폐쇄회로 카메라가 있으니 확인해 보라고 겨우 돌려보냈다. 다음날 부천시설관리공단에 전화를 걸었더니 당시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사고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라고 했다. 폐쇄회로 카메라도 작동하지 않게 해놓고 주차료만 받는 공단의 처사에는 할 말을 잃었다.

김 미 선(경기 부천시 역곡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