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 "이런 건 피의자나 하는 "

  • 입력 2001년 8월 27일 18시 31분


▽이런 건 피의자나 하는 것 아니냐(심재륜 고검장, 27일 복직 신고식을 마치고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한 후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을 받고).

▽DJP 회동은 비정상적인 ‘이면거래 모임’으로 전락한지 오래다(장광근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27일 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안 처리를 ‘DJP 회동’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면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며).

▽증인과 참고인을 명시하지 않는 국정조사는 없다(전용학 민주당 대변인, 27일 언론 국정조사에서 증인과 참고인을 명시하지 말자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필요하면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이회창 총재의 약속을 지키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자민련의 녹색기는 결코 붉게 단풍들지 않을 것이다(변웅전 자민련 대변인, 27일 국민화합과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임동원 통일부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탄압적 전제정치의 보복 위협을 두려워할수록 전제정치는 더욱더 포악해진다(재미 중국인 여성 사회학자 가오잔, 26일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에서 두려움, 침묵, 무관심이 전제정치를 창출한다며).

▽대통령직은 제조업이나 서비스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뉴욕타임스, 26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 달 가까이 휴가를 보내는 것을 재택근무에 비유하며).

▽해파리가 정력과 보신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빨리 나와야 한다(인천 강화군 하점면 주민, 27일 강화도 앞바다에 해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으나 별다른 대책이 없다며).

▽쌀도 맛으로 승부하는 품질경쟁 시대에 들어섰다(정창휘 창신미곡종합처리장 대표, 27일 생산과 출고의 전 과정에 걸쳐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받았다며).

▽심야영업 규제는 국민을 정상적인 생활시간대로 끌어들이기 위한 조처다(푸라차이 피엄솜분 태국 내무장관, 26일 태국의 수도 방콕의 유흥업소 영업시간을 오전 2시로 규제한 정책을 고수하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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