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치매보험으로 자식부담 '뚝'…교보등 4개 생보사판매

  • 입력 2001년 8월 12일 18시 46분


치매에 걸린 당사자와 가족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때문에 ‘치매로 자식에게 짐이 되지나 않을까’ 은연중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않다.

최근 이같은 고민들을 해결해 줄 치매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보험은 종신보험에 비해 가입연령이 높고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보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노인성 치매보험 상품
회사상품치매시 주요 보장내용월보험료가입연령연락처
흥국좋은세상건강보험매월 100만원 60회 지급 등.3만3500원(남자 55살기준)35∼701588-2288
교보뉴가족사랑효보험매년 200만원씩 20년 지급 등6만200원(남자 55살 기준)20∼801588-1001
동양수호천사 2000 어르신 의료보험매월 50만원씩 40회 지급 등.5만6190원(남자 60살 기준)40∼7002-778-8582
금호자유설계연금보험진단시 500만원, 치료비 1년간 1200만원 수술비 50만원. 5.5% 확정금리 지급26만7300원(남자 40살 기준)15∼581588-4040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교보 흥국 동양 금호생명 등 생명보험회사 4곳이 노인성 치매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4월부터 만 20∼80살 성인을 대상으로 ‘무배당 뉴가족사랑 효보험’을 판매, 7월말 현재 2만2616건을 계약했다. 이 상품은 월보험료(만 55살 남자 기준)로 6만200원을 내면 치매가 발병할 경우 20년동안 매년 2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흥국생명의 ‘무배당 좋은 세상건강보험’은 치매상태가 90일 이상 계속됐을 경우 매월 1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을 지급한다. 월보험료(남자 55살 기준)는 3만3500원으로 가입연령은 35∼70살.

동양생명은 만 40∼70살 성인을 대상으로 ‘무배당 수호천사 2000어르신 의료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치매가 발병하면 매월 50만원씩 40회에 걸쳐 보험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이밖에도 뇌졸중 치료특약(500만원)과 암치료특약(최고 500만원)도 있다. 월보험료는 남자 60살 기준 5만6190원.

금호생명도 치매 특약이 있는 ‘자유설계연금보험’을 시판하고 있다. 치매진단을 받으면 500만원을 지급하고 1년동안 치료비로 1200만원을 준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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