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농협, 50개 부실조합에 경영관리역 파견

  • 입력 2001년 7월 25일 18시 43분


농협중앙회는 자기자본을 완전 잠식한 83개 조합 가운데 회생가능성이 있는 50개 조합에 8월초 경영관리역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영관리역이 파견될 조합은 회원축협 44개, 회원농협 6개다. 경영관리역은 부실채권과 한계사업 정리를 지원해 해당조합의 부실 확대를 방지하고 경영 조기정상화를 이루는 역할을 하게 된다. 파견기간은 6개월로 연장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조합의 경영은 자체 경영진에서 직접 맡고 경영관리역은 구조개선작업을 측면 지원하게 된다”며 “이는 작년 중앙회에 이은 2차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농림부는 작년 농협 회원조합에 대한 경영실태를 조사해 169개를 부실조합으로 판정한 바 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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