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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25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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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유무선 인터넷폰 서비스 업체 웹투폰(www.wowcall.com)은 지난 4월 15일부터 약 100일간 20만여명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구매한 경험이 있거나 구매하고 싶은 상품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네티즌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전자제품-서적-화장품-여행상품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응답자의 32%(6만5469명)가 컴퓨터를 포함한 전자 제품을 구매했거나 구매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서적(26%·5만2114명), 화장품(11%·2만2809명), 여행상품(8%·1만7148명) 등이 인기 있는 전자상거래 품목으로 나타났다.
인기 상품 1~2위를 차지한 전자제품과 서적의 경우 성별, 연령별로 선호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40%에 해당하는 4만6983명이 전자제품을 가장 선호한다고 대답했으나 여성은 28%에 해당하는 8만1655명이 서적을 '선호 1순위'로 꼽았다.
한편 30대 이상의 남녀 응답자는 여행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가 5%(706명), 8%(8319명)의 구매 의사를 보인데 반해 30대 이상은 전자제품, 서적에 이어 10%가 넘는 네티즌들이 여행상품을 응답했다.
와우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긴 30대 이상의 네티즌들이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음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식음료와 보험 상품의 경우 모든 연령층에서 2%의 네티즌만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조사품목 중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기획한 ㈜웹투폰의 노광진 이사는 "지속적으로 네티즌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이를 와우콜 쇼핑몰에 적극 반영, 전자상거래 분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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