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분석] 상반기 실적호전으로 주택은행에 매수 의견 잇따라

  • 입력 2001년 7월 20일 09시 45분


사상 최대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한 주택은행에 대해 매수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LG투자증권은 20일 주택은행의 목표가격을 3만 8600원으로 당초 전망치에서 10% 상향조정했다. 합병성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상반기 실적이 워낙 양호하고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도 20일 주택은행의 적정주가를 4만 2000원으로 제시했다.

실전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이고 합병은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서다. 특히 합병은행장 선정의 잡음으로 조정을 받으면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권했다. 4/4분기에는 합병은행으로 재상장될 것이기 때문에 3/4분기중에 반드시 매수하라고 권한다.

전일 발표된 주택은행의 상반기 충당금적립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901억원과 5720억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9%와 52.4% 늘어났다. 특히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올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1조 2017억원)의 82%를 기록할 정도로 양호했다.

9시 30분현재 주택은행의 주가는 전일보다 150원(-0.5%) 하락한 2만 780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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