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아대병원 국내 첫 '통합 척추센터' 열어

  • 입력 2001년 7월 19일 21시 52분


부산 동아대병원(병원장 윤진한·尹鎭漢)은 20일 척추질환 환자가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으로부터 원스톱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통합 척추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척추질환과 관련된 각 분야의 의료진이 통합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척추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 척추센터에는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통증클리닉 등 5개 진료팀의 교수 8명이 배치됐다.

이에 따라 척추센터에서는 환자가 진단을 의뢰하면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각 의료분야의 교수들이 진찰결과를 공유하면서 공동으로 진단을 내리고 치료방법을 결정해 입원에서부터 퇴원까지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진다.허리디스크 척추외상 등 척추질환 환자들은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등에서 각각 다르게 진단을 받아 치료에 혼선을 주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그러나 척추센터를 통해 입원한 환자들은 진단 뿐만 아니라 약물치료와 수술 및 재활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어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치료에는 △자기공명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적외선체열검사기(DITI) △레이저치료기 △특수 척추운동기구 △수중치료기 등 최첨단 의료기기들이 총동원된다.뿐만 아니라 미국 미조리대학과 일본 큐슈(九州)대학 및 나고야(名古屋)대학의 척추센터와 연계, 컴퓨터 화상으로 진단 필름을 보내 난치성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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