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GM, 대우車 경영특별팀 구성"

  • 입력 2001년 7월 18일 18시 35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인수 협상과는 별도로 본격 경영에 대비한 ‘특별팀(Transition Team)’을 구성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사는 협상 일정 및 타결 전망 등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며 “협상은 8월 중순 이전에는 타결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존 데바인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익을 낼 수 없다면 우리는 (대우차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론적 견해를 보였으며 대우차의 재정상황과 노사문제 등을 감안해 GM은 20억달러 이상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 대우차측이 비용 절감으로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22조3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더미에 앉은 법정관리 기업에 대해 영업이익 실현이란 단지 환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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