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KT, 체육진흥투표권 네트워크구축 수주

  • 입력 2001년 7월 18일 10시 16분


KT(사장 이상철)는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타이거풀스의 전국 1만여개소 영업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타이거풀스는 주유소, 편의점, 식당, 경기장, 터미널, 역 등 전국 1만여개소 영업점에서 중앙컴퓨터에 예상 승패나 스코어를 등록하도록 전국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이번 협정 체결로 KT는 이 네트워크의 구축을 전담하게된다.

국내외 그랜드 컨소시엄으로 설립된 한국타이거풀스는 지난해 10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진 체육진흥투표권 사업권을 획득해 2002월드컵을 대비한 체육진흥투표권을 오는 9월3일부터 발매할 계획이다.

KT는 하나로통신, 데이콤 등 타경쟁사와 3개월에 걸친 경쟁 끝에 이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로써 KT는 전용회선, 코넷전용회선, 1588회선, 일반전화 등을 공급해 연간 1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KT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은 사행심에 의존해서 하는 다른게임과는 달리 스포츠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분석해 경기의 승패나 점수 등 결과를 알아맞추고 당첨금을 받는 방식"이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국 회선개통지원을 완벽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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