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디네이터 양성 패션스쿨 '북적북적'

  • 입력 2001년 7월 12일 18시 37분


“‘박진영 코디’의 핵심은 얼마나 섹시해 보이느냐는 거죠. 이 때 흰색 민소매 러닝셔츠가 주는 느낌은….”

얼마 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FIK·사진)에서 있었던 ‘패션코디네이터’수업 중 한 장면. god 핑클 류시원 엄정화 등 유명 연예인이 추구하는 코디법과 그에 따른 이미지 구축 방법이 수업의 주 내용이었다.

연예인이나 케이블TV 홈쇼핑 호스트의 패션을 담당해주는 직업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게 강좌의 기본 목적. ‘연예인 따라 입기’를 실천하려는 대학생, 제대로 옷 입는 방법을 배우러 온 30대 직장인 등 다양한 목적을 지닌 수강생들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패션스쿨’에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패션스쿨은 패션일러스트레이션 재단 머천다이징 코디네이트 패션CAD 등 6∼8개의 과정을 1∼3년 코스로 다루는 실무교육기관. 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생겨 났는데 삼성패션디자인스쿨(SADI) 이데아(IDEA) 서울모드 등 현재 서울에만 10여개가 있다.

요즘처럼 2개월 미만의 방학특강이 있는 때는 패션 분야 취업 희망자만큼이나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다. 정규과정 실무자과정 단과과정과 주간반 야간반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다. 패션스쿨 수강생인 주가은씨(21·경원대 의상학과3)는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고 관련분야의 인맥도 쌓을 수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패션스쿨

특 징

연락처(02)

FIK

다양한 패션분야에 대한 교육

548-3567∼9

SADI

디자인 전문교육

3438-0300∼6

이데아(IDEA)

다양한 패션분야에 대한 교육

540-3783∼5

에스모드

(ESMODE)

의상디자인과 패턴디자인 중심 교육

511-7471∼3

국제패션

디자인학원

직업전문교육

2275-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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