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옥션 "1000원권 지폐, 130만원에 팔렸다"

  • 입력 2001년 7월 9일 10시 50분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은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마련한 1000원권

연결형지폐 특별경매에서 ‘가가가 9000101’이란 일련번호를 가진 1000원권 지폐 1장이 130만원에 낙찰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지폐는 한국은행이 화폐금융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발행한 1000원권 연결형 지폐중 하나로 1천원권 2장을 붙인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번 경매에서 130만원에 낙찰된 ‘가가가9000101’번은 실제로 유통되는 지폐 중 가장 빠른 번호를 갖고 있다. ‘가가가9000001’부터 ‘가가가9000100’번까지의 화폐는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 영구 보관되기 때문이다.

이번 연결형지폐 경매이벤트를 진행한 옥션 상품영업실의 신일석 과장은 “이번에 경매로 판매된 지폐들은 연결형지폐로는 국내 최초로 발행된 것이고, 유통될 수 있는 것으로는 가장 빠른 번호들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가가가9000101’ 번호의 지폐는 소장가치가 높아 많은 화폐수집가들의 표적이 되어왔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옥션은 총 4차례에 걸쳐 1000원권 연결형 화폐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일련번호 201번부터 299번, 301번부터 399번에 해당하는 연결형 지폐 198매를 경매로 팔고 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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