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LG전선 적정주가 2만4500원 상향조정…LG증권

  • 입력 2001년 7월 6일 10시 27분


LG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의 30.3% 증가가 예상되는 LG전선에 대해 적정주가를 2만4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LG투자증권은 LG전선이 올 2·4분기 수익성이 좋은 광케이블 수출호조로 지난 1·4분기보다 16.7% 증가한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한 1021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현재 30∼35% 수준의 이익률(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광케이블 매출 확대로 올해 9.2%의 영업이익률을 올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올해 추정EPS도 3677원으로 15.7%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LG전선의 광섬유 생산능력이 지난해 말 350만f/km에서 500만f/km로 확대됨에 따라 올 2·4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LG전선은 광섬유를 직접 생산하고 있어 원가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또한 수출 형태가 장기 공급 계약을 유지하고 있어 수출가격과 이익률이 안정적인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 미국 IT 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경우 미국 수출물량이 축소되더라도 중국, 인도 등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면 올해 광케이블 매출 목표인 284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12개월 적정주가는 전선업종 평균 PER(6.7배)를 적용할 경우 2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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