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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3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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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3일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 샌디에이고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김길수)가 2일 전주시를 방문해 최근 개발된 패스트푸드형 전주비빔밥 1만2000명분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형 비빔밥은 각기 별도로 된 밥과 나물,콩나물국,고추장을 전자렌지에 3∼4분간 데워 비벼 먹도록 개발됐으며 전주시내 대표적 비빔밥 전문업체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샌디에이고 한인 상공회의소는 비빔밥 전문 생산업체인 전주 비빔밥㈜에서 완제품을 수입, 판매한 뒤 교포 및 외국인들의 반응이 좋으면 현지에 합작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한인 상공회의소는 샌디에이고 비빔밥 체인점을 계기로 미국 전역과 인근 캐나다 등으로 체인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비빔밥은 4월1일부터 새마을호 열차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8월중 아시아나의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 기내식으로 시범 제공될 예정이다.
또 이달 중순경 일본의 유통전문회사인 후지그룹의 백화점망을 통해 일본에 본격 진출한다.
한편 시는 전주 비빔밥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99년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한 뒤 지난해 패스트푸드형 비빔밥 전문 생산업체인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전주비빔밥㈜과 상표권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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