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9월 경평축구 무산될듯

  • 입력 2001년 6월 28일 19시 03분


올 가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경평축구대회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7일 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이 지연됨에 따라 올 가을 개최를 추진 중인 경평축구대회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말해 사실상 경기가 무산됐음을 시사했다.

남북한은 지난해 6·15 정상회담 중 경평축구대회 재개를 거론한 지난해 9월 제3차 장관급 회담에서 경평축구대회를 부활시키기로 하고 서울시와 평양시 및 양측 관련단체간에 협의토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9월경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로 경평축구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해왔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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