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포카리오픈]허석호 데뷔 6년만에 첫 우승

  • 입력 2001년 6월 3일 17시 59분


허석호(28·이동수골프단)가 프로 데뷔 6년 만에 감격스런 첫 승을 올렸다.

3일 경기 용인의 88CC(파72)에서 열린 제16회 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2억5000만원) 4라운드. 95년 프로에 뛰어든 허석호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2위 황성하와 신용진을 1타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4500만원.

최근 일본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둬 내년 일본 PGA투어 풀시드가 유력한 허석호는 퍼팅 감각이 좋았던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고 기뻐했다.

전날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6위였던 허석호는 6,7,8번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10,11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고 16,17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강욱순은13언더파 275타로 이준영과 공동 4위에 머물렀으며 박남신은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때리는 뒷심을 발휘,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남영우 오태근과 공동 6위.

합계 6언더파 282타의 최광수는 공동 15위에 그쳤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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