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女오픈]김미현 출발 쾌조 …2언더 단독 2위

  • 입력 2001년 5월 31일 18시 44분


'슈퍼땅콩' 김미현(KTF)이 제56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90만달러)에서 정상 정복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미현은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 파인니들스GC(파 70·6256야드)에서 열린 2001US여자오픈 첫 라운드 1번홀(파5)에서 첫 티샷을 날린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15번홀(파4)에서 3온 2퍼팅으로 보기를 기록하며 오전 1시30분 현재(이하 한국시간) 2언더파 68타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캐나다출신의 A.J 이손으로 김미현보다 1타 앞선 3언더파 67타.

그린에 떨어진뒤 곧바로 공을 멈출 수 있는 구질의 페어웨이 우드샷을 구사하는 김미현은 이날 대부분의 파5홀에서 우드로 그린을 적극 공략해 '단타자' 핸디캡을 극복했다.

또 박세리는 출발홀인 10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한뒤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으나 17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한뒤 후반 9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며 1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오전 1시30분 현재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

한편 17개국에서 모두 15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도 역시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예선 1,2 라운드에서 공동 60위 이내 또는 선두와 10타차 이내 선수만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며 연장전은 서든데스제가 아닌 18홀 정규 라운드로 승부를 가린다.

<서든파인스=안영식기자>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