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나왔네]'알록달록 동물원' '안녕, 페티' 外

  • 입력 2001년 5월 25일 18시 37분


◇유아용

알록달록 동물원 / 로이스 엘러트 글, 그림 32쪽 7000원 시공주니어

빨간 바탕 위의 작은 초록 동그라미 두 개. 거꾸로 선 세모꼴을 얹었더니 여우 얼굴 같고, 조금 더 큰 네모꼴을 얹고 귀를 달았더니 쥐 얼굴 같고, 약간 더 큰 동그라미를 얹었더니 호랑이 얼굴 같다. 단순한 도형을 변화시키면서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한 모양과 색깔 이름, 동물 이름까지 익히는 책. 나무 블록 놀이를 책으로 변형시켰다고 보아도 좋겠다. 아이와 함께 동물 이름 맞추기 놀이를 할 수도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 / 김영원 글 김복용 그림 / 104쪽 6800원 자유지성사

햇볕이 화창한 날. 강아지똥은 배추를 보얗게 키워냈다고, 닭똥은 죽어 가는 토마토를 살렸다고 자랑이다. 그 말에 시무룩한 쇠똥 아줌마. 비닐 아래서 낮잠만 잔 자기가 한심했기 때문. 어느날 쇠똥구리인 구리구리가 찾아와서 보람있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하는데…. 협동의 힘과 보람있는 삶의 아름다움을 깨우쳐주는 창작동화. 평생 어린이와 함께 지낸 현직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썼다.

◇초등학교 고학년용

안녕, 페티 / 도그마 키돌루에 지음 / 217쪽 6500원 비룡소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난 방학 여행. 얌전이인 열두살 양카는 모든 것이 지루하기만 하다. 그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옷도 신발도 머리끈도 얼굴색도 온통 분홍색인 아이 페티. 아빠는 스페인 왕이고 엄마는 백설공주라나. 그것도 비밀이라며. 양카는 페티가 점점 좋아지지만 부모님은 페티가 불량스럽다며 함께 놀지 말라는데…. 사춘기 소녀들의 섬세한 심리변화와 고민, 아픔, 성숙과정을 그려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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