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5월 14일 21시 5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전주교대 교정에서는 전주사범학교 3회 동창생 100여명과 미망인 인병선씨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비 제막식이 열린다.
이번 시비 건립은 그의 동창생들이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전후의 참담한 현실속에서도 불꽃같은 시심으로 빼어난 시를 토해낸 고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루어 지게 됐다.
시인은 30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45년부터 49년까지 전주사범학교를 다녔으며 교직 생활을 하다 69년 간암으로 숨졌다.
그는 59년 장시(長詩)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로 문단에 데뷔한뒤 ‘껍데기는 가라’‘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진달래 산천’등 전통 공동체의 정서를 민족언어로 표출한 뛰어난 시를 남겼다.
시비 앞면에는 고인의 시 ‘껍데기는 가라’(껍데가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가,뒷면에는 약력이 새겨졌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