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주, 보수적인 접근 필요 - 대우증권

  • 입력 2001년 5월 9일 14시 42분


대우증권은 9일 주요 7개 증권사(굿모닝, 대우, 대신, 동원 , 삼성, LG, 현대)들이 지난해 4/4분기에 대규모 대손상각비로 인해 경상이익이 전분기의 472억원에서 5415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대우는 같은 기간 동안 이들 증권사의 주식위탁매매 및 수익증권판매와 관련된 수수료수입에서 수수료비용을 뺀 순수수료는 76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5% 증가했고 순증권매매손익도 186억원으로 전분기의 174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대우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증권주에 대해 보수적인 자세를 당부했다.

△최근 증권주의 급등에 따른 주가조정이 예상되며 △비대우채 관련 수익증권 분쟁과 관련한 공판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근거.

대우증권의 이승주 연구원은 "증권주의 수정 PBR이 최고 1.66배에 달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주의 평균 PBR을 보면 우량은행주의 경우 약 1.1배, 우량손해보험사의 경우 0.8배로 향후 증권주 일변도의 매수세가 우량 금융주들로 분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