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지금처럼 일본이 잘못­…"

  • 입력 2001년 5월 8일 17시 25분


▽미쳐 있는 행복은 미친 사람만이 안다(오디오 칼럼니스트 윤광준씨, 8일 오디오 마니아의 오디오 사랑이야기를 다룬 책 소리의 황홀 을 출간하며).

▽월드컵 기간에는 책읽는 사람들이 문맹자가 되나(대한인쇄문화협회 관계자, 서울시가 2002년 월드컵 개최기간에 인쇄 출판업체에 조업중단 또는 단축을 요청했다며).

▽지금처럼 일본이 잘못했다고 냄비 끓듯이 흥분해서는 안된다(이성무 국사편찬위원장, 8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뿐 아니라 우리 국사교육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호주산 생우 사육에 참여하는 농가는 매판자본에 동조하는 세력으로 간주된다(전북 축협, 8일 기자회견에서 한우산업을 붕괴시키는 생우 수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제3의 길로 생존 방식을 찾겠다(대전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등 3개 대학, 8일 충남대에서 3개 대학간 협약 조인식을 맺고 대학 교류를 통해 자생의 길을 찾겠다며).

▽나의 마지막 희망은 영국인 자격으로 선술집으로 걸어들어가 약간의 비터 맥주를 사는 것이다(영국 대열차 강도 사건 범인 로니 빅스, 7일 35년간의 도피 생활을 마감하고 런던 남동부 벨마취 교도소에 수감되기 전 언론과의 회견에서).

▽아버지께 카네이션 대신 1회용 밴드를 붙여드립시다(최상기 네스테크 사장, 8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어버이날 캠페인에서 1년간 아버지에게 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 밴드를 붙이자는 행사를 개최하며).

▽극 중에 등장한 폭력조직의 생리나 계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유삼영 부산 서부경찰서 형사계장, 8일 영화 친구 에서 배우 유오성이 연기한 준석 이 소속됐던 폭력조직의 자료를 관리하고 있는 부산 서부경찰서 형사계 직원들과 이 영화를 단체 관람한 뒤).

▽어머님이 각막을 기증받아 한쪽 시력이라도 되찾을 수 있게 해드리는 게 마지막 바람입니다(서울 신사파출소 전길수 경사,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다섯번의 녹내장 수술에도 불구하고 각막이식을 받아야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어머니 진기순씨를 걱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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