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미증시 호재가 국내악재 누르고 상승 지속할 것"

  • 입력 2001년 5월 2일 08시 19분


대우증권은 2일자 일간보고서에서 "국내적으로 부정적인 변수가 많으나 미국 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이 부각돼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가 "증시에 악영향을 초래할 대표적 국내 변수"라며 꼽은 것은 △전년 동기 대비 5.3%의 급등세를 보인 4월 소비자물가지수 △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수출 △비관적인 투자심리 등이다. 대우는 "이중 특히 전년 동월 대비 9.3%나 감소한 4월 수출 결과를 놓고 국내 경기 저점논쟁이 지속되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는 그러나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해외변수인 미국 시장의 전망은 밝다며 국내 증시도 상승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치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1/4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2.0%) △1/4분기 기업실적 발표 종료 △3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한 NAPM(전미구매관리협회)의 제조업지수 △15일 있을 예정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대표적인 긍정적인 요인이다.

김분도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국내적 요인으로 단기적으로 시장조정이 있을 때 저점매수하는 투자전략을 구사하라"고 권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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