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앨버트 푸홀스, 루키 맞어?

  • 입력 2001년 4월 29일 17시 04분


앨버트 푸홀스, 루키 맞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루키 3루수 푸홀스의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이하 미국시간) 카디널스의 홈 부시 스태이디엄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대 뉴욕 메츠의 경기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카디널스의 9-0 완봉승으로 끝났다.

메츠의 케빈 에이피어와 카디널스의 맷 모리스의 맞대결로 시작된 경기는 에이피어가 초반 카디널스의 강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물러난 것에 반해 모리스는 7이닝동안 5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등으로 메츠타선을 완전봉쇄하며 시즌 3승(2패)째를 달성함과 동시에 방어율을 3.19로 낮췄다.

이날 경기는 카디널스의 투수진도 호투했지만 공격력 또한 빛이 났다. 특히 루키 푸홀스의 활약은 더 이상 거품이 아닌 진정한 실력으로 표출되는 느낌이다.

이날은 폴라시도 폴랑코, 짐 에드먼즈등이 3안타로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푸홀스는 찬스때마다 적시타로 2안타, 3타점을 일궈내며 '빅맥' 마크 맥과이어가 빠진 4번타자 자리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그의 이런 기세가 며칠째 지속되며 전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율 3할9푼, 7홈런, 25타점등의 시즌 성적으로 NL 타율 2위, 홈런 공동 6위, 타점 3위, 최다안타 1위(32개), 출루율 3위(4할5푼7리), 장타율 4위(7할5푼6리)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부분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며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작년 마이너를 처음 경험하고 올시즌 일약 빅리그 첫해에 루키가 거두고 있는 성적이다. 물론 이제 20게임 남짓 치른 시점에서 뭐라 결론내리기는 힘들지만 그의 초반 돌풍은 분명 카디널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많은 야구팬들은 한명의 슈퍼 루키의 등장에 야구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게 되어 기쁜 요즘이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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