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급등 1326.6원(오후 2시7분)…엔화 약세 영향

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하며 1325원선을 상향돌파했다.

2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7분 현재 전일보다 13.3원 오른 1326.6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6.70원 오른 132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화환율은 엔화환율의 오름세를 타고 상승세를 지속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신임 시오가와 일본 재무장관에 대한 실망분위기와 외환시장을 전적으로 시장에 위임한다는 동 장관의 발언으로 달러당 123엔대로 올라섰다.

이후 123엔대에서 견고하게 움직이던 엔-달러 환율이 124엔선을 향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환율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이 123엔대 후반까지 상승하면서 원화환율이 1325원선을 단숨에 돌파했다"며 "전적으로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을 그대로 쫓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