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 IT업계 바닥권탈출은 시기상조"골드만삭스

  • 입력 2001년 4월 27일 10시 13분


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IT업종이 바닥권에서 벗어나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표가 발표됐다.

미국 IT업계의 아시아태평양국가에 대한 주문량이 3월에도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변동성을 제거한 3월 전자기기와 전자부품의 신규주문은 전년동월대비 9.6% 하락했다. 올 2월에 비해서도 3.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미국 IT업계의 신규주문량은 가장 유력한 경기선행지표라고 설명한다.

3월 들어서도 신규 주문량의 감소추세가 지속된다는 것은 미국IT업체가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또한 IT업종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동남아 국가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골드만삭증권은 주장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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