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현태/값비싼 우등고속 서비스는 엉망

  • 입력 2001년 4월 24일 18시 40분


며칠 전 서울로 가는 우등고속버스를 탔다. 요금이 일반 버스보다 50% 정도 더 비쌌다. 그런데 더 많은 요금을 냈는데도 고속버스 안은 더러운 공기와 바닥, 낡은 시트, 세탁하지 않은 커튼 등으로 코와 눈을 심하게 자극했다. 문자 그대로 우등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우 불결하고 불편했다.

일반 시내버스보다 더 좋은 좌석버스가 생기듯이 일반 고속버스보다 더 나은 우등고속이 나오면 요금도 인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금 인상만큼 버스의 청결상태도 나아져야 할 것이다. 택시요금도 오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요금도 인상될 것이다. 요금을 올리기 전에 청결과 서비스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김 현 태(회사원·전남 여수시 미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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