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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18일 2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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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장애극복상위원회’가 수상자로 선정한 김계장은 82년 4월 군복무 중 대간첩작전을 수행하다가 부상, 오른팔을 절단한 후 84년 총무처 시행 7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 합격해 86년 부산시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그는 99년에 25개 장애인 복지 프로그램을 선정해 전국적으로 보급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30여명의 장애인 종업원과 300여평의 공장을 확보해 ‘곰두리’라는 상표의 구두제조 재활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 부산대 사회복지정책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최근 병원에서 십이지장 종양(카르시노이드:암의 일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는 바람에 상금 500만원을 장애인 복지증진에 내 놓지 못해 미안하다”며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올해의 장애극복상’은 96년 한국정부가 제1회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97년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가 제정한 뒤 해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는 장애인 10명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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