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루이스 곤잘레스 90-100개 홈런칠 기세

  • 입력 2001년 4월 18일 14시 08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번타자 루이스 곤잘레스의 홈런 패이스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곤잘레스는 17일(이하 미국시간) 경기까지 현재 14게임을 치른 디백스에서 10호 홈런 고지에 제일 먼저 등정하면서 그 기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 페이스를 계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162경기가 종료되었을 때 그의 홈런 갯수는 90-110여개 정도가 된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정치이고 실현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그만큼 그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는 뜻으로는 해석이 가능한 수치라 하겠다.

1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곤잘레스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등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올시즌 빅리그 최초로 두 자리수 홈런 고지에 등정했다.

경기는 애리조나의 선발 아만도 레이노소의 호투와 곤잘레스, 제이 벨, 맷 윌리엄스의 타선이 터진 애리조나가 17-4 대승하며 시즌 6승(8패)째를 기록했다.

'빅맥' 마크 맥과이어나 새미 소사 처럼 웨이트로 다져진 우람한 체구는 아니지만 재작년부터 눈을 뜬 타격에 절묘한 타이밍을 맞추는 타격을 가미시킴으로써 장타력에서도 일취월장하고 있는 늦깍이 스타 루이스 곤잘레스.

분명 그의 초반 홈런 페이스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이다. 그의 홈런 패이스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지켜보는 것도 올시즌 메이저리그 흥미를 유발시키는 요소 중 하나가 되어주고 있다.

글: 「인터뉴스 리포트」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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