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산재단 이사장에 정몽준씨

  • 입력 2001년 4월 12일 18시 52분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7대 이사장에 정몽준(鄭夢準·현대중공업 고문) 국회의원을 선임했다.

전임 이사장은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창업주였다. 정 의원은 96년부터 이 재단의 이사로 재임해 왔다. 정 신임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재단 설립자인 선친의 박애정신을 받들어 아산복지재단을 국내 최대의 사회복지재단으로 육성하겠다”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과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은 고 정주영 창업주가 77년 현대건설 주식 50%를 사재로 출연해 설립됐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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