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맥과이어 '드디어 터졌다' 통산 홈런 555개

  • 입력 2001년 4월 12일 15시 56분


'빅맥' 마크 맥과이어가 시즌 초반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을 알렸다.

시즌이 시작된 후 12타수 무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던 맥과이어는 11일(미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라키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페드로 아스타시오를 상대로 올시즌 첫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했다.

선발 맷 모리스의 호투와 레이 랭포드,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포를 앞세운 카디널스는 3 - 1 로 승리했다. 카디널스 선발 맷 모리스는 7이닝동안 6피안타만을 허용하며 1실점으로 호투, 98년 9월 이후에 첫 선발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카디널스는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3연패이후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라키스는 쿠어스필드 개막전 3연승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져 카디널스와 대조를 이뤘다.

카디널스는 최근 팀에서 최상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레이 랭포드(.450)가 2회말에 솔로홈런을 때리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지난 시즌에는 4월에 3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랭포드는 현재 8게임을 치룬 상태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4개의 홈런을 때려 냈다.

랭포드의 초반 페이스도 다저스의 마크 그러질라닉 만큼이나 뜨겁다. 그리고 3회말 퍼난도 비냐의 1타점 3루타로 점수를 2 - 0으로 벌리며 선발 맷 모리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카디널스 선발 모리스는 99년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후로 선발로테이션에 빠져있었고, 지난해에는 불펜투수로 활약을 했었다. 모리스는 스트라익 - 볼 비율이 60%가 넘을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시즌 첫 등판이였던 쿠어스필드에서 당한 패배(3이닝 11피안타 10실점)를 설욕했다.

부진한 투구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을때 라키스 선발이였던 아스타시오와 다시 맞붙은 모리스는 제프 시릴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경기운영을 펼쳤다. 7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올때까지 마지막 12타자 가운데 11타자를 범타로 요리할만큼 뛰어난 제구력을 보였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1개와 5개를 기록. 반면 아스타시오는 7회말 카디널스의 선두타자인 맥과이어에게 3실점째를 허용하는 솔로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시즌 첫홈런을 기록한 맥과이어는 이로서 통산 555개의 홈런을 마크, 통산홈런 6위에 랭크되어 있는 레지 잭슨(563개)과의 차이를 8개차로 좁혔다.

글: 「인터뉴스 리포트」 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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