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美서 아이기르기 좋은 도시 1위는 '덴버'

  • 입력 2001년 4월 10일 18시 34분


미국에서 아이 기르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는 어디일까.

미국의 육아 및 아동교육 전문잡지 '차일드'가 최근 미국내 100여 도시를 상대로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어린이가 자라나는데 가장 좋은 도시는 콜로라도주의 덴버로 나타났다. 차일드지는 주거 비용과 공기 오염도, 소아과 병원 시설, 학생당 교사수 등을 고려해 도시 10곳을 선정했다.

1위를 차지한 덴버는 시내에 공원이 301개나 있어 공기가 맑은 점이 가장 높게 평가됐다. 1999년의 경우 환경보호국이 정한 대기중 오존 기준치를 초과한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 이밖에도 덴버에는 아동 도서관 등 어린이를 위한 각종 놀이 및 교육 시설이 풍부한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2위는 버지니아주의 노퍽과 인근 버지니아비치, 뉴포트뉴스 등 3개 도시 일대. 뉴포트뉴스의 학생당 교사수는 14명당 한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 또 버지니아비치는 미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도시 가운데 하나여서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가 3위를 차지했으며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와 올랜도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이밖에 매디슨(위스콘신) 애너하임(캘리포니아) 로체스터(뉴욕) 보스턴(매사추세츠) 샌디에고(캘리포니아)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