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약세장에서 명심해야 할 사항들…WSJ

약세장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 약세장에서 명심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소개했다.

다음은 내용의 요약.

▲ 저축을 멈추지 말라.

기업연금을 비롯한 연금에 가입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기업연금은 세금우대가 있고 근로자들 각각의 형편과 처지에 맞추기 때문에 좋은 저축 수단이 된다.

▲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라.

주가가 폭락하면서 위기감을 느끼게 되면 순간적인 결정을 내릴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오르는 날도 있다'는 여유있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시간을 갖고 배우자나 친구들과 함께 주요 포트폴리오에 대해 의논해 보도록 하자.

▲ 무모하게 행동하지 말라.

투자자들은 시장이 다음에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알고있다고 확신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 아무도 단기적인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무모한 행동은 피하도록 하라.

▲ 맹목적으로 실적이 안좋은 종목에 매달리지 말라.

손실을 만회하리라는 바람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종목에 매달리기보다 부진한 종목들은 팔아버리고 다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이득이 될 때가 많다. 포트폴리오를 보고 "오늘 포트폴리오를 처음 구성한다면 이 주식들을 사들일 것인가"를 자신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 인덱스펀드는 포기하지 말라.

주식시장이 불황일 때 인덱스펀드는 일반적으로 다른 펀드들보다 더 많은 손실을 입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보통 펀드들이 포트폴리오에서 5% 정도를 현금으로 구성해 '완화제'를 갖고 있는 반면 인덱스펀드는 전량 주식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세장일수록 안전한 인덱스펀드에서 손을 떼지 말아야 한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